
자율주행 규제 승인과 ‘사이버캡’ 수익화 시대가 열린다
2025년 1분기, 테슬라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어닝(실적)을 발표했다.
EPS(주당순이익)와 매출 모두 컨센서스를 밑돌며, 일명 ‘어닝쇼크’로 분류됐다.
그런데도 주가는 올랐다. 왜일까?
시장 참가자들은 테슬라의 ‘미래 가치’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율주행(FSD) 상용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사이버캡(Cybercab)’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떠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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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닝쇼크에도 주가가 상승한 이유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다.
• 매출 성장률 둔화
• 영업이익률 감소
• EPS(주당순이익) 하락
하지만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반등했다.
그 이유는 바로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과 새로운 수익모델 발표에 있었다.
엘론 머스크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개인이 차량을 소유하고 이를 ‘에어비앤비’처럼 플랫폼에 등록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시장은 ‘현재의 이익’보다 ‘다가올 기회’에 베팅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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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율주행 규제 승인 상황
미국
•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로부터 운송사업자 허가 획득.
• 단, 현재는 직원 대상 운송에 한정.
• 2025년 중반 ‘Cybercab’ 정식 런칭 예정 (텍사스 오스틴 시작).
중국
• FSD 승인을 추진 중이나, 규제 심사 강화로 무료 체험 프로그램 일시 중단.
• 미중 무역 협상 카드로 활용 가능성도 거론됨.
한국
• 현재 자율주행 레벨3까지만 허용.
• 레벨4 이상(언슈퍼바이즈드 포함)은 법적 기반 미비로 불가능.
• 정부는 규제 정비를 예고했으나 구체적 일정은 미정.
유럽
• 유럽경제위원회(UNECE) 기준 통과 지연.
• 테슬라는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국가별 승인 전략을 추진 중.
• 유럽 도로 환경에 맞춘 데이터 학습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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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가별 승인 예상 시나리오
•미국
2025년 하반기 텍사스, 캘리포니아 일부부터 점진적 확대
•중국
2025년 말~2026년 상반기 외교/무역 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성
•한국
2026년 이후 레벨4 법제화 완료 후 가능성
•유럽
2025년 말~2026년 국가별 규제 속도에 따라 차이
※ 유럽은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친환경·혁신 친화 국가부터 빠르게 승인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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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인이 ‘사이버캡’으로 수익화할 수 있는 시대
엘론 머스크는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바로, 개인이 자율주행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여 플랫폼에 등록하고,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 차량 소유자는 차량을 Cybercab 플랫폼에 등록.
•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운행하며 승객을 태우고 수익을 창출.
• 오프라인에서 일하는 동안 차량은 혼자 돈을 벌어준다.
• 마치 부동산을 에어비앤비에 등록하고 임대 수익을 얻는 것처럼.
이 모델이 본격화되면, 자동차는 ‘감가상각 자산’이 아닌
‘현금흐름 창출 자산’으로 변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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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테슬라의 ‘진짜 게임’은 지금부터다
• 어닝쇼크에도 테슬라 주가는 미래를 보고 올라갔다.
• 자율주행 규제 승인과 사이버캡 모델이 현실화되면, 테슬라는 단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 된다.
• 개인들도 차량을 투자자산처럼 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결국, 지금 테슬라를 보는 눈은 “전통적 제조업 마진”이 아니라 “플랫폼 수익 구조”를 본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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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의 한마디
“현재 실적”만 보는 사람은 과거를 살고,
“다가오는 구조 변화”를 읽는 사람은 미래를 산다.
테슬라는 그 미래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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