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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반도체 관세 폭탄의 직격탄을 맞을까?ㅣDIN의 투자노트

DIN : DCA investor 2025. 4. 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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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반도체 관세 치명타? - 이미지 : 챗gpt 이미지 생성

🚘 테슬라, 반도체 관세 폭탄의 직격탄을 맞을까?

2025년 4월 14일(미국 기준),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산업 전용 관세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이미 스마트폰과 일부 전자기기에는 관세 면제 조치가 발표된 바 있지만, 반도체 부품은 오히려 25% 수준의 집중 과세가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습니다.

📌 어떤 부품이 대상이 될까?

현재 거론되는 부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스템 반도체 (CPU, GPU)
  • 자동차용 ADAS 칩, 인포테인먼트 칩
  • 디스플레이 구동 칩
  • 배터리 관리 칩 (BMS)
  • 이미지 센서 (카메라용 CMOS 등)

이러한 부품들은 전기차, 특히 테슬라 차량에 평균 3,000~3,500개 이상 탑재됩니다.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3배 수준이며, 테슬라가 “바퀴 달린 컴퓨터”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죠.

📉 테슬라에 미칠 영향은?

평균 반도체 원가가 약 $1,500이라고 가정할 때, 25% 관세는 차량당 $375~$4,000 수준의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부품 재고 부족, 조립 및 테스트 비용 상승까지 감안하면 판매가 인상 또는 마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우려되는 점은?

  • 테슬라는 자체 설계한 특수 목적 칩(FSD, 도조 등)을 사용해 대체가 어려움
  • TSMC·삼성의 미국 공장 가동은 각각 2025년~2026년 예정 → 당장 관세 회피 어려움
  • 미국 내 생산으로 관세 면제를 신청할 수 있지만, ‘국가 안보 위협 없음 + 대체 불가 기술’ 조건 충족이 관건

🧠 전문가들은 어떻게 해석할까?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이번 관세 발표는 테크 기업들에겐 경고이자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과 같은 예외 품목도 있지만, 반도체 자체는 결국 미국 내 생산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 관세 조치는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항목에 적용되는 만큼, 미국은 반도체를 ‘21세기 석유’로 간주하고 있는 셈입니다.

 중국의 대응과 언론 통제 전략

중국은 이번 관세 이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산당 체제 특유의 언론 통제로 인해, 내부적으로는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외신에 노출되는 내용 역시 정권에 유리한 방향으로 일관된 보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제 블룸버그는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보다 훨씬 강력한 권력을 갖고 있으며, 중간선거를 걱정하지 않아 더 오랜 정치적 고통을 감내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이를 ‘외교적 압박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이미지’로 포장하며, 오히려 미국이 중국을 억압하고 있다는 내러티브를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내 국민 결집과 동시에 주변 국가에 대한 외교적 입지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언론을 통한 대내외 메시지 통제가 관세 전쟁 국면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임을 보여줍니다.

📬 마무리

반도체 관세는 테슬라에 직접적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과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중심인 테슬라일수록 반도체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제조비용 상승 → 가격 인상 → 수요 위축이라는 악순환도 우려됩니다.

트럼프의 다음 조치와 테슬라의 대응 전략을 지켜보며, 글로벌 공급망과 정책 리스크에 민감한 산업일수록 정책 흐름을 주의 깊게 따라가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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